자산 포트폴리오 탐구 0. 현재 자산 분석하기.

1년 내내 포트폴리오 짠다고만 하고 대략 임의로 굴렸던 2022년의 기록입니다.

 

2024년 지금 403 오류로 수정하면서 보니 꾸준히 가져갔어도 나쁘지 않겠지만... 그래도 당시 열심히 모았던 추억이 되살아나서 나쁘지 않네요. 그거 아시나요..? 모은 돈 정리해서 전세 들어가고, 2023년부터 모으기 시작한 SPY 소수점은 주식은 지금... 50% 수익이랍니다...^^개인이 시장을 이기는 방법은 시간과 인내심인 것 같습니다.

임의로 개편하면서 맘대로 빼 쓰고 더 저축하기도 하고 난리 났었습니다. 바쁘다고 가계부도 거의 때려치우고 막 했더니 엉망이라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껴서 시도해보았습니다.
 

그래서 2022년을 맞아 진짜 해보는 포트폴리오 짜기의 초석!
현재 자산 분석하기.


[현재 자산 내역]


1. 퇴직연금 IRP
294만 원
6만 원 손해... 상승장일 때 내키는 대로 인기 ETF 순위대로 샀더니 이 꼴입니다.

 

2. 연금저축 CMA
142만 원
나스닥과 S&P500 반년가량 보유로 9.5% 수익 나서 12만 원 늘었습니다 ㅎㅎ
 
3. 중개형 ISA
579만 원
이틀 전까지 630이었는데 실화일까요?ㅋㅋ 스윙주 3개 가지고 있었는데 당황스럽습니다... FOMC 일정 까먹으면 이리됩니다.
그전에 연금저축은 털었었는데 얘는 왜 그랬을까요... 스윙주 하나는 추천인데 세게 물려서 당황스럽습니다. 스스로 분석해서 갖고 있던 주는 중간중간 기회 줄 때 반절씩 팔고 먹고 했는데 너무 소량이었네요... 추천주를 너무 사면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분석한 게 훨씬 타당했습니다. 남이 몇백 먹었다고 하는데 혹하지 맙시다. 자신의 페이스가 중요합니다.


이번에 깨달은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무지성 추천주 절대 금지

2. 10% 이상 줄 때는 꼭 익절 반이라도 하기

3. 반드시 현금보유하기. 그동안 먹은 것도 꾸준한 현금 보유로 분할매수해서 물을 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들입니다. 
 


4. MINI STOCK
42만 원
현재 1% 마이너스인 상태입니다. 꼭 갖고 싶은 미주들만 샀는데, 빅테크 기업들만 5개 사서 매일 천 원씩 자동투자하니까 한 달에 15만 원으로 미주를 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이거하고 싶어서 절대 집에 일 안 가져오고 야근한 것도 있습니다. 원래 저축하던 부분에 초과로 저축을 해야 하므로... 지금 3달째구나 벌써! 제가 이걸 11월부터 넣었습니다. 이건 수익 측면보다 갖고 싶은 주식을 산다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5. 카카오페이증권 펀드
19만 원
알 모으기(1-2자리 단위 소액 펀드 저축)를 하다가 4차 산업혁명 ETF(혼합_재간접형) 펀드라 수익이 2021년 괜찮길래 12월부터 매일 천 원 투자로 바꿨습니다. 그러니까 이것만 해도 한 달에 3만 원씩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게 은근 뿌듯해서 틈틈이 들여다보게 됩니다.  근데 이것도 긴축 여파로 지금 -0.86%... 한 때는 이게 10% 가까이 수익이 나서 깜짝 놀랐던 적도 있으나 귀찮아서 빼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이걸 소액 저축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허허. 맞습니다. 이제 은행 예금 안 넣습니다.. 용도별 통장에 물론 돈이 차곡차곡 들어가고 있긴 하지만 그건 비상금 개념이니까 자본으로 치지 않겠습니다(단호).
 
6. 코인
업비트 6만 원+바이낸스 7만 원+비트겟 6만 원+팬텀 6만 원 = 25만 원
선물 열심히 한 달가량 짤짤이 해보다가 총 3만 원 정도 까먹었습니다. 업비트 오늘 새로 넣었고, 팬텀은 솔라나 기반 코인들 민팅하려고 넣었는데 하다가 말았습니다. 역시 게으르면 못하는 게 코인입니다.... 여기 넣은 돈도 카카오 26주 저축+토스 저축으로 모은 돈 소액입니다. 결국 둘 다 많이 모으거나 끝까지 모은 건 아니지만, 카카오 26주는 진짜... 힘들더라고요. 지옥이었습니다... 생활비 자체는 50만 원가량밖에 안 쓰지만 죽을 뻔했습니다(진지). 토스는 자꾸 2만 원씩 빼가서 너무 티가 납니다ㅠㅠ. 몇천 원씩만 가져가면 안 되나요...?
무튼 저번에 두어 번 SL 안 걸어놨다가 비트겟 만원 까먹고 울 뻔했습니다..ㅠㅠ

1. 스탑로스 필수

2. 횡보장이나 역추세다 싶으면 1% 내 손절

3. 추세 잘 탔으면 금액 적으니 배수 늘리기

4. 처음엔 보증금의 25% 정도씩만 타기. 원칙을 지킵시다!
(FEAT. 복리님.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사실 연습용이라 거의 없는 셈 치고 살고 있으며, 코인 배우는 비용이라 생각하고 하는 중입니다. 여윳돈 생기면 더 넣고 싶은데 이미 명절휴가비는 지출계획 다 세워져서 무리.. 네요ㅎㅎ. 무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1~6을 합친 금액: 1,101만 원입니다.


작년 초에 아빠 1,200 주면서 대출했던 거 털고 빈털터리 했습니다(참고로 이 돈은 아직도 못 받고 있네요. 가족 간에도 함부로 금전거래 하시는 거 아닙니다. 제가 왜 차용증을 안 썼을까요...ㅠㅠ). 이제 다시 딱 그만큼 모으고 기반 생활비 있는 상태라서 그때보다 낫네요.


왜냐면 중고지만 수리할 거 당분간 없는 차도 있고(올해 수리비랑 박은거랑 한 200만 원 추가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거제는 차 없이 사는 게 불가능한 동네라 어쩔 수 없이 있어야 합니다ㅠ 대신 2년 차라 2년 더 탈 예정입니다. 2024년 현재도 잘 타고 있습니다.), 주택청약통장도 준비된 상태로 있고(2만 원씩 넣은 지 7년 됐고, 2024년 현재는 300만 원 있어서 웬만한 중소도시는 다 청약 가능합니다. 더 넣지는 않고 있습니다.), 월세는 지금 아주 저렴해서 전세로 가도 비슷한 수준이라 상관없는 상태입니다.

물론 1월 되면 이사는 갈 예정입니다... 윗집 부부싸움에 애우는 소리에 발망치 더는 못 참겠어요.... 그리고 햇볕 진짜 안 드는 게 지옥입니다. 아무리 야근해서 밤에만 집에 와도^^ 결로는 무리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겨울에 곰팡이 핀 거 보고 365일 24시간 제습기 돌리는 중입니다. 제습기 안 돌리면 빨래도 안 마릅니다...ㅋㅋ작년엔 물 얼었는데 며칠째 안 고쳐져서 집주인한테 어쩌라는 거냐고 했더니 되려 화내더라고요. 근데 바빠서 이사는 못 가고 1년 더 살고 이제 나가려고 조용히 준비 중입니다.


엊그제 물 안 나올 때도 집주인 연락했다가 그냥 포기하고 수자원공사 연락했습니다... 대출 껴서라도 전세 갈 예정입니다. 전세이자+관리비가 이 집보다 싸기도 해서 그냥 빌라나 아파트 가겠습니다. 왜냐면 신경줄은 소중하거든요... 직장 바로 옆인 거 말고는 아~무~메리트가 없습니다. 물론 그것 때문에 2년 살기는 했습니다.(2024년, 전세로 이사 온 3년째 살고 있는 아파트도 다양한 층간소음에 별의별 일이 다 생긴 지 오래되었습니다. 여러분, 아파트도 오래된 아파트는 안됩니다...^^ 옆집 아저씨 코 고는 소리로 잠 못 이루는 수도 있습니다.)

잡설이 길었지만 그래서 샐러드뱅크 켜면 한 1500만 원 나오지만~ 실제 자본금이 중요한 거니까 그건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물론 샐러드 뱅크에는 차가 없어요. 차는 소모품이니까 자산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뺏기 때문입니다.

자산분석이 너무 길어서 여기까지... 하고 싶은 말은 종알종알 왜 이렇게 많을까 싶습니다ㅋㅋ. 물론 저는 직장생활 시작한 지가 얼마 안 됐으니 20대부터 시작한 분들과 거의 같지만, 앞으로 열심히 해나가보려고 합니다. 무튼 다음 편은 포트폴리오 고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