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다가 문득, 폭신하고 묵직한 파운드케이크가 몹시 먹고 싶어 졌습니다. 하지만 아시죠? 파리바게트에도 만원이 넘는다는 사실... 요즘 물가 무슨 일이냐며 투덜거리기만 해서는 해결되지 않죠! 그래서 마트에 갔다가 세일하는 생크림 500ml를 한 팩 집어왔습니다.30% 세일해서 5천 원대라서 솔직히 옛날에는 세일하면 3천 원대였는데... 하고 슬퍼하면서 가져왔지만, 이 정도도 감지덕지죠! 나머지 재료가 간단해서 모두 집에 있는 관계로, 오늘은 5천 원으로 5번은 넘게 먹을 수 있는 홈 디저트 만들기가 주제가 되겠습니다(조건: 기본 재료인 버터, 밀가루, 설탕, 바닐라익스트랙이 집에 있음).이 케이크는 엘비스가 생전에 가장 좋아하던 디저트라고 사후에 널리 퍼진 레시피로, 버터는 얼마 들어가지 않지만 어마..
3월 동안만 여행을 2번 다녀왔는데요, 그 와중에도 꿋꿋하게 집에서 할 일 다한 부지런한 집순이였습니다.도쿄 4박 5일을 다녀오면서 TWG, 카렐차펙 티들을 잔뜩 사 오면서 새로운 티푸드가 고파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포멀한 스콘도 좋지만, 제가 먹고 싶었던 것은 상큼한 금귤정과!twg에서 녹차계열을 2종 사 와서 상큼한 정과가 딱 좋겠다 싶어서... 노브랜드에서 500g짜리 금귤 한 팩을 사 와서 3-4개 먹고, 다음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우선 전날 그릭요거트, 멜론소다와 함께 오후 디저트.1. 재료 손질다음날, 세척 잘해서 꼭지 따기 시작.약간 무른 건 이래서... 그냥 과도 꺼내서 땄어요. 근데 무르거나 말거나 졸이고, 말려서 모양 잡으면 똑같으니 과일상태에 집착 안 하셔도 돼요.이렇게 따지면 괜찮더..
만들기 쉬우면서도 고급진 맛의 일본 요리는 누구나 원하실 겁니다. 카레만 만들 줄 안다면 간단히 도전할 수 있는 북해도 크림스튜 레시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백수 생활을 시작하고, 아침운동하고 하면... 막.... 고칼로리... 먹고 싶잖아요...?(아무 말) 물론 직장인일 때도 고칼로리에 대한 욕망은 멈추지 않습니다만, 브런치로 진득한 크림스튜에 바싹 구운 식빵은 누구나 거부하지 못할 거라고요~.~. 사실 이건 일할 때 만든 녀석이지만... 다시 먹고 싶은 마음에 레시피를 올려봅니다ㅋㅋ일본여행 갔다가 돈키호테에서 발견하고 집어왔던 북해도 크림스튜 루를 해결하기 위해 야채와 고기를 우선 잔뜩 사 왔습니다.1. 재료 준비아 꽃맛살, 타코야키 소스, 토마토소스, 피자치즈는 딴 거 하려고 산 거니 오해는 접어주..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파스타인 버터세이지파스타입니다! 버터랑 세이지만 들어가서 뭐가 맛있냐 하시겠지만, 올리브 오일로 만든 알리오올리오파스타보다 백만 배 감칠맛 나고 맛있습니다.알리오올리오랑 약간 다른 점은, 버터가 듬뿍 들어가서 리치한 맛에 가미된 세이지의 향이 끝내준다는 점입니다.다들 버터세이지소스라 하면 뇨끼를 떠올리겠지만 저는... 감자를... 찾아서 먹을 정도로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같은 맥락에서 뇨끼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하하.하지만 파스타는 팡인인 관계로 봄여름가을동안 세이지를 키워서 해 먹곤 하는 파스타입니다.집에 생크림이 있어도 크림파스타를 먹지 않는다는 점에서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시겠죠?ㅋㅋ그럼 들어갑니다!!1. 준비물1. 버터 20-30g2. 세이지 한 줌(많을수록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