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자 중 한국에 대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초코 플레이크로 만든 크리스피 초코의 딸기맛 버전의 비교 리뷰를 가지고 왔습니다.
딸기맛 초코...솔직히 못참잖아요? 과일 중에 딸기 안좋아하는 사람 찾아보기 힘듭니다. 초콜릿은 엄마나 남자친구처럼 주변에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그 둘의 조합!! 스트로베리 플레이버!!! 과연 맛있을 것인가!!
일단 뜯었는데 색은...패키지와는 약간 다른 느낌ㅋㅋ 딸기맛 초코는 늘 긴가민가합니다. 일본 아폴로 초콜릿 아시나요? 이건 맛있는 딸기맛 초코의 대표격이죠. 이런 맛이길 원하면서 늘 딸기초코과자를 삽니다만...
역시 뭔가 부족한 맛...딸기맛 초코를 먹고 싶다면 아폴로를 구입하시는 걸로...새콤함은 충분히 살아있지만 초콜릿이라는 본질을 읽고 너무 튑니다. 건조동결딸기를 넣은 맛인데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
그래서 며칠 지나고, 오리지널 크리스피 초코를 뜯었습니다. 카카오 플레이버! 이거 뭔가 미묘하게 뜯기 힘들어서 낑낑 옆으로 뜯어서 꺼냈습니다.
흐억 44g인데 227 kcal...? 단백질 3g이 약간의 위안을 줬다가 포화지방6g, 지방6g, 당류 15g이 위안을 앗아가는군요. 여러분 다이어트하실 때는 이런 과자 드시면 안됩니다...하하...
근데 재료가 콘그릿츠, 백설탕, 팜유, 전지분유, 코코아면 뭐...당연히...ㅎㅎ...정제옥수수의 위험성...
무튼 이미 뜯은거, 야무지게 봉지도 뜯어줍니다.
아름다운 자태!!! 근데 초점이 나갔네요. 연결부분 눌러서 뜯는걸 찍는다는게 항상...초점과 이별하는 기분입니다...ㅋㅋㅋ
그래서 초점 잡아서 다시! 예쁘죠ㅋㅋ 아주 아름답습니다. 바삭해보이는 콘프레이크와 초코의 조합...아 이거 우유에 말아먹어볼걸 그랬나?
콘프레이크 입자는 생각보다 작고, 먹으면 정말 순삭입니다.
사실 이 초코도 완벽하진 않아요. 너무...너무 답니다. 백설탕이 재료 중 두번째로 언급된 만큼, 설탕이 좀 과한 느낌입니다. 조금만 덜 달면 더 맛있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바삭한 식감과 콘플레이크의 고소함은 다른 과자와 비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시리얼을 사서 과자로 먹진 않으니까, 시리얼을 그냥 먹고 싶을 때, 이런 식감과 초콜릿까지 더해진 배덕감을 느낄 수 있는건 이 녀석이 유일하지 싶네요.
한국 버전은 파는게 없어서 아쉬운 일본과자, 크리스피 초코였습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바삭한 것보다 눅진한 느낌을 좋아해서, 같은 시리얼 과자 중에 추천해드리라면...코스트코에 팔던 켈로그 라이스 크리스피를 추천드립니다. 요즘에는 쿠팡이나 이마트에도 파는 것 같은데요, 바삭+눅진+적당한 달콤함이 아주...스흡...끝내줍니다. 아이고 군침이 나오네~~
다만 라이스 크리스피는 초코가 들어있진 않은 쌀 시리얼+마시멜로 조합이라 초코 덕후들에게는 초코 크리스피가 더 인기있지 싶네요.
결론적으로 비교해본 결과, 오리지널 카카오맛 초코 크리스피의 완승입니다. 이 제품을 살 당시, 홈플러스에서 1+1으로 구입했기에 새로운 딸기+초코를 구입했는데, 오리지널을 2개 사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에 또 다른 과자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