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보존 물리치료 2. 2달 치료 후 경과

통증 부위와 정도를 보면 목디스크 2-3기 정도였는데, 2달 보존치료 후  경과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치료는 평일 5일을 다 하려 노력했고, 2-3주는 3회 정도만 받은 적도 있었지만 부지런히 견인 및 물리치료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운동은 그만두었습니다. 통증도 문제지만, 하다가 살짝 심해지기도 했었어서요.

통증에 너무 힘들어하니 남자친구가 온열찜질기 사줌

목디스크 증상

초반에는 목(가동범위도 안 나옴)과 어깨통증, 두통 등으로 초반에 2주만 갔다가 쉬어서 신경 눌림으로 인한 속 울렁거림까지 골고루 겪고 나니 공포심이 너무 심해져서요^^;

목디스크 치료 보조 물품

사진에 보이다시피 가누다 베개와... 사진에는 없지만 가누다 냅과... 수동견인장치에 땅콩볼까지 사들여서 집에 배치해 두고, 매일 사용하려 노력했습니다.

목디스크 보존치료

그리고 치료도 평일 거의 매일 갔습니다.

왼팔 주사

주사를 매일 맞다 보니 멍투성이라 양팔 번갈아 맞았습니다.

오른팔 주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2달째 쯤엔 혈관이 약간 젤리화? 돼서 간호사선생님이 잘 안 들어간다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이 주사를 맞으면 통증이 더 줄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맞았습니다.

저녁에 병원 방문했을때 주사

저녁 늦게 와서도 맞고...

점심시간에 병원 방문했을때 주사

점심시간에 외출해서도 맞았습니다. 야근이 있을 때도 안 빼먹으려고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병원에서 목견인

토요일에 허리디스크인 남자친구 데리고 한 번 병원 갔는데 몰래 찍어뒀더라고요... 이놈의 짜슥을...ㅂㄷㅂㄷ...

혼낼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덕분에 목견인기 사진을 건졌네요.ㅋㅋㅋ

목 견인은 집에서 수동으로 하는 걸 비슷한 기기로 샀는데 병원만큼은 아니더라고요. 자동으로 15분 동안 시간 맞춰서 당겼다가 풀어주니까 훨씬 좋았어요.

남자친구가 왠지ㅋㅋㅋ목이 길어진 것 같다고도 하더라고요.

치료 종료 후

그리고 치료 종료하고, 약 2주 치 받아 거제로 돌아온 지 5일째인데... 막 일어났을 때 약간 뻣뻣함 빼고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자세를 안 좋게 오래 있으면 좀 뻣뻣하기도 하지만요. 그럴 땐 가누다 냅으로 후두하근을 열심히 풀어줍니다.

끝나기 전에 물어보니 의사 선생님은 타 지역에서도 견인치료 하는 곳 찾아서 받으라 하시고, 물리치료선생님은 목이 꼭 안불편하면 안 받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내보니... 약을 하루 3번 잘 챙겨 먹으면 통증이 별로 있진 않았습니다. 안 먹으면 통증이 올라오고요.

그럼 약만 먹으면 괜찮지 않냐 싶으시겠지만... 안 먹으면 아픈데 완벽히 나았다고 할 수는 없겠죠...ㅋㅋㅋ신경진통제랑 근육이완제를 먹고 있는 거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을 못 가누고, 누워서도 너무나 고통스럽던 그 통증이 사라졌기 때문에 다행스럽습니다.

이게 초반에는 가끔 가서 받는 건 의미 없고, 계단식으로 통증이 경감하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꾸준히 받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주부터는 주 2회 정도 거제 근처 병원에 받으러 가보려고요^^ 운동도 괜찮을 것 같아서 수영이나 헬스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목디스크 치료 한 달 차까지만 해도 통증이 안 사그라들어서 수술하러 가야 하나 하고 공포에 떨었는데...

이만큼 낫고 나니 수술까지는 필요 없을 듯해서 정말 다행스러웠습니다.

목디스크 보존치료 vs시술, 수술

목디스크가 젊은 사람들은 비교적 치료로 빨리 낫는다 하니 보존치료 꾸준히 해보시고(저처럼 최소 2-3개월이요! 보통 3개월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안되면 유명한 병원 가서 시술, 수술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시술은 일시적으로 통증을 없애버리는 거라 장기적으로 낫는 데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하고요. 그럼에도 통증이 극심하면 보통 받으시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수술은 하고 나서 기능이 100%까지는 안 돌아온다고 하니...

저는 어느 정도 호전을 느낀 사람이므로 보존치료와 자세교정 우선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목디스크 비급여 실비보험(병원비)

단! 실비보험 가입하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비급여 치료들이 꽤 있습니다.

저는 매일 5만 원 초반대가 나왔고, 정말 다행스럽게 2세대 실비를 가지고 있어서 매 치료마다 1만 원만 부담하면 되어서 한 달에 18-20만 원 정도 쓴 것 같습니다.

2달 좀 넘게 받았고, 실비청구내역 보니 200만 원 안쪽으로 받았더라고요.

약값도 꽤 썼습니다.ㅋㅋ 야근해서 열심히 몸 치료했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보험의 중요성을 깨달아서... 남자친구 보험 리모델링을 가보려고 합니다.

조만간에 보험 리모델링 포스팅도 가져오겠습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https://pschoco.tistory.com/m/123

목디스크 보존(물리)치료 병원 추천 1. 부산 영도 김도형정형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