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폭신 달콤 초코입니다.
아직 겨울이라 채소가 비싼데... 포케가 진짜ㅠㅠㅠ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요즘 몸에 염증반응도 심한 편이고, 백수가 됐는데 몸까지 아프면 너무 서러울 것 같은 겁니다..!!
별 수 없이(?) 쫌쫌따리 여러 마트들을 돌아 채소들을 구입하였습니다.
입에서 당기는 음식들은 필요해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요!!(뻔뻔)
그리고 마트에서 연어를 살까 말까 백만 번 고민한 다음에, 좀 비싸길래 꾹 참고(? 오이 5천 원 주고 산 사람 맞음?) 찬장 구석에 있는 참치를 한 캔 꺼내서 포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포케의 메인 주재료는 사실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 채소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사 먹어 본 결과, 포케의 느낌을 내려면 저는 꼭 3개는 필요하더라고요.
1. 옥수수통조림(중요!)
2. 얇게 채 썰어 물에 담가 매운 기를 뺀 양파
3. 토마토(방울이든 큰 거든 상관 X)
추가하자면 오이까지만 있으면 멋진 포케라 할 수 있습니다. 없어도 맛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요..ㅋㅋㅋㅋ
병아리콩... 있으면 좋겠지만... 저의 요리 리스트를 보시면 아실 수 있듯잌ㅋㅋㅋㅋ저는 야매 다이어터라 콩 따위는 집에 두지.. 않습니다...(콩 그다지 안 좋아함, 단백질은 육류와 생선으로 충분)
저는 엊그제 하나로마트 지역농산물 코너에서 루꼴라를 1,500원에 한 단 팔길래 집어온 걸 소진하기 위해 루꼴라 대를 제거하고 잎을 넣어줬습니다.
아! 어제 해먹은 스테이크랑 루꼴라피자 사진도 보여드릴게요ㅋㅋ
맛있겠죠?! 드디어 치즈 그레이터도 사서ㅋㅋㅋㅋ테무에서 사서 연마제 제거해서 어제 썼답니다. 그러고 보니 조만간 테무깡 포스팅도 올려야겠네요..!! 4,000원 정도 줬는데 몹시 쓸만합니다.
아, 다시 돌아와서..
우선 참치랑 옥수수캔의 물기를 빼서 준비합니다.
양파는 얇게(포인트) 채 썰어서 물에 담가둡니다.
방울토마토 반으로 가르고, 양상추랑 루꼴라 뜯어놓고, 오이랑 파프리카도 쫑쫑 썰어줍니다.
파프리카는 어제 루꼴라 살 때 미니 한 팩이 임박 세일해서 1,500원인데 두 녀석 빼고 상태가 좋더라고요? 그래서 산 김에 색감 맞추려고 주황색 하나 넣어봤습니다.
냉동실 뒤적거리는데 밥 없는 줄 알고 정말 졸았던 1인... 다행히 하나 남아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흰밥<<<<<현미밥을 선호해서 저희 집에는 100% 찰현미밥만 먹습니다. 그냥 현미는 밥 하면 쫌 퍼석하더라고요.(현미밥 맛으로 먹는 사람...)
어릴 때부터 당뇨 있으신 아빠 현미밥 훔쳐먹기의 달인이었던 나...(엄마가 어이없어함)
비싼 압력밥솥을 사서 야무지게 찰현미밥만 해 먹는 30대가 되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전자레인지 2분 돌려서!
그릇에 동그랗게 깔아주고요,
재료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야무지게 플레이팅 해줍니다.
참치 양은 먹어보니 작은 캔이라도 충분했는데.. 사진엔 좀 적어 보이네요ㅋㅋㅋㅋ
아! 저는 교정 중이라 채소 잘게 썬 거 아시죠? 저렇게 잘게 안 썰어도 됩니다~~
그리고 야채 준비하느라 힘들었으니 시판 소스 꺼내서 뿌려줍니다(뻔뻔)
아, 사실 포케소스는 아무리 여러 가지 먹어봐도 최고인 소스가 딱 1개 있는데요!
스리라차 마요입니다.
딴 거 다 별로... 하지만 저희 집에 지금 스리라차가 똑 떨어졌는데... 큰 마트들엔 너무 비쌌고, 노브랜드 가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롯마에서 산 오리엔탈 드레싱으로 대신했습니다.(다행히 참치는 오리엔탈도 괜찮았습니다.)
스리라차 마요 레시피는 스라라차:마요네즈:설탕을 1:1:0.5 정도로 만드시면 됩니다.
저는 여기에 감칠맛을 위해 굴소스 쪼끔 추가해주기도 하고요.
요즘에는 스리라차마요도 파니까 사서 쓰셔도 될 거예요~~
무튼 이렇게 해서 완성!
요리 사진의 매너인 파슬리도 챱챱 뿌려주고~~ 비벼서 먹어보니 내 몸이 원했던 맛...!!
근데 아까 오리엔탈 드레싱 작은 거 간이 부족한 느낌이라 먹다가 참소스를 뿌려 봤는데.. 맛있는 게 아니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
스리라차 마요도, 오리엔탈 드레싱도 없으면 참소스 뿌려드세요 여러분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오늘도 건강한 한 끼 완료! 제 티스토리 보러 오시는 여러분도 모두 건강히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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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
참치 한 캔 1,850
옥수수캔 한 캔 1,540(낼 반통 남은 걸로 콘치즈 해 먹을 거예요)
양파 1kg(4개) 1,000(아 이거 안 믿으실 수도 있지만.. 채소 저렴히 산 어플 포스팅 나중에 해드릴게요!)
양상추 한 통 2,500(약 2주 넘게 먹는 중.. 오래 보관하는 꿀팁이 있습니다)
루꼴라 한 단 1,500(피자랑 포케 먹고도 반 남음..)
애플토마토 5980(노브랜드에서 500g 한팩 샀는데 새콤달콤 아삭해요!!)
오이 3개 5980(롯데마트 회원가 할인이라 재빠르게 get!)
미니 파프리카 한 통 1,500(임박세일이었고, 원래는 4,500 정도 하더라고요)
원단위는 약간 틀릴 수도 있지만...
이 정도 썼네요!
근데 이 재료들로 며칠 더 먹을 수 있거든요?
제가 꺼내 쓴 재료는 반의 반도 안 되는 양들이라 괜찮을 것 같습니다ㅋㅋㅋ 오늘 양파도 1/4개 썼거든요.
내일이나 모레 포케도 한 번 더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포케... 한 그릇에 만원 넘죠..ㅠ.ㅠ재료 2만 원으로 사서 듬뿍 해 먹어요 우리!!
요즘 물가 극복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