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폭신 달콤 초코입니다.
오늘은 남자친구 녀석이 미션으로 준 참치무조림입니다.
생선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그럴 거면 생선조림 먹지 왜...?라고 생각하지만,
뭐... 만들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재료가 비싼 것도 아닌데 1년 동안 미묘하게 계속 생각나면서 먹고 싶었다.. 하니
만들어 주지 뭐 싶어서 하나로 마트에 가서 지역농산물 코너에서 손바닥만 한 작은 무 3개를 총 1200원에 사 왔습니다.
오늘 먹고 맛있었다고 해서 다음에 또 하려고요.
주재료는
무 450g
양파 1/2개
대파 1/2개
참치 78g짜리 2캔(큰 캔 1개도 돼요)
양념은
간장 4T
고춧가루 3T
맛술 3T
물엿 1T
참기름 1T
참치액 1/2T(아무 액젓이나 1/2T 넣으세요!)
혼다시 1/4ts(미원이든 다시다든 msg 한 꼬집이면 됩니다. 혼다시는 조금 더 넣어야 되더라고요^^)
다진 마늘 1T
생강청 1/2ts(있어서 넣었고 생략 가능합니다)
이면 됩니다.
무는 껍질 벗기고 1.5cm 두께로 썰고, 양파도 길게 썰어둡니다.
대파도 쫑쫑 썰고, 양념장은 미리 섞어둡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물!
2컵 분량인 400ml만 준비했는데.. 모자라서 50ml씩 4번 넣었어요. 여러분은 그냥 600ml 준비하세요..ㅋㅋㅋ
무튼 이제 끓일 차례입니다.
냄비에 무를 깔고..
양념을 다 부어줍니다.
그리고 물 600ml를 넣고..
뚜껑 닫고 졸여줍니다.
저는 중간불에서 졸이면서 5분 간격으로 뒤집어줬어요. 위에 무는 잘 안 익으니까 위치를 바꿔줘야 합니다.
총 20분 정도 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물을 4번 넣었으니까요...ㅠ.ㅠ
무가 어느 정도 말랑해질 때까지 끓으면(15분 후)
양파를 넣고
저어주면서 살짝 끓여서 양파가 익으면
대파 넣고 마지막으로 바글바글 끓으면 불에서 내려줍니다.
저는 일부러 참치 넉넉하게 넣고(오늘 메인반찬이었거든요) 냉장고에 있던 양배추를 몇 장 전자레인지에 쪄서 먹었습니다.
그냥 잎을 떼서 씻고, 그대로 전자레인지 용기에 넣어 뚜껑 덮어 5분 돌리면 됩니다!(700w 가정용 전자레인지 기준)
너무 쉬워서 또 해 먹으려고요ㅋㅋ
참치랑 폭신한 무를 양배추잎에 싸 먹으면 딱입니다.
원래 짭짤한 반찬이고, 남자친구가 단 요리를 별로 안 좋아해서 설탕은 더 못 넣고.. 그래서 중화할 겸 양배추 찐 건데, 양배추 자체의 단맛이랑 딱 맞았어요.
단품으로 드실 분들은 설탕 한 스푼 더 넣으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참치는 역시 많았으니까 맛 내기만 하실 거면 참치도 작은 거 한 캔이면 충분할 지도요.
아직 날씨가 따뜻하지 않아서 입맛 도는 저녁식사였습니다!
저희 집처럼 생선 비린내에 약한 애기(?)가 있다면, 저녁 메뉴로 참치무조림 추천드려요!!
하지만 저는 조만간 삼치 혹은 고등어무조림에 감자도 넣고 하겠습니다... 양념은 그대로 하면 될 것 같네요ㅋㅋ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