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폭신 달콤 초코입니다.
오늘은 퇴사여행준비로 미뤄두었던(핑계가 항상 있음ㅋㅋ) 차지키소스 레시피 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차지키 소스보다는 그... 전현무 토스트라고 하죠? 절인오이+그릭요구르트+명란마요 조합의 토스트는 몹시 유명하니까 잘 아실 것 같습니다. 다만 매주 그릭요구르트를 300g 정도 만들어 먹는 사람으로서... 사실상... 명란마요 매일 집에 없잖아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평범하게 그릭요구르트 오이 토스트를 한 달에 한 번은 꼭 먹는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오이가 비싸니까 자주 먹지는 않고요, 여름에는 만만하게 자주 먹는 아침이나 저녁식사로요.
이렇다 보니 그릭요구르트를 다양한 레퍼토리로 먹는 게 중요한데... 다들 저한테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안 찐다고 하지만, 진짜 그렇겠냐고요~~~ 저희 집 사람들 보면 다 통통한데 저랑 제 동생만 보통~마른 체형을 왔다 갔다 하고, 저희 둘의 공통점은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여 꾸준히 해나간다는 점에 있습니다. 남동생도 고등학생 때까진 약간 통통했어요. 저도 중1까지는 통통했고요. 둘 다 마음먹은 순간부터 체중관리를 꾸준히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남동생은 하이킹+장거리러닝을 하고, 저는 수영+헬스를 놓지 않고 하는 중입니다.
다만, 남동생은 먹는데 크게 관심이 없어서 냉동도시락+소식으로 해결하는 편이지만(이 녀석 요리는 저보다 잘합니다...), 저는 먹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30대가 되니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아서...ㅠ.ㅠ 하루 한 끼는 반드시 다이어트식으로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다만 다이어트식을 지속하기 위해선 지겹지 않아야 하고, 고물가시대에 다이어트한다고 돈을 더 많이 쓰는 건 제 소비패턴에 용납 못하는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손이 덜 가지만 가성비로 맛있게! 다양한 레퍼토리로, 너무 빡빡하지 않게 하려고 하죠.
그래서 자주 먹어서 냉장고에 항상 상비하는 식재료가 닭가슴살, 그릭요구르트, 통밀식빵 또는 통밀토르티야, 파스타, 100% 현미밥입니다. 즉 고단백 혹은 고식이 섬유 탄수화물로 주재료로 해서 해결 보는 것이죠...ㅋㅋㅋ 그냥 흰 식빵이나 떡, 흰밥은 집에 일부러 두지 않습니다. 둬봤자 안 먹기도 하고요..ㅋㅋ 간식으로 사 오는 건 그냥 맘 편히 사 와서 먹고 싶을 때 먹습니다. 못 먹게 스스로 제한하면 더 먹고 싶어서 짜증 나더라고요. 최근에 대전 갔다가 성심당 명란바게트 사 와서 그릭요구르트 잘 발라 아침으로 먹었는데, 그렇게 먹더라도 그냥 빵만 먹는 것보다는 덜 찝니다!!
무튼 그릭요구르트는 고단백+포만감을 주기도 하고, 여성질병+장건강에 효과가 있어서 일석사조라서 즐겁게 먹고 있습니다. 단, 고지방이니까 유의해야 한다는 점... 그래서 야채나 과일을 곁들이고, 한 번에 100g 이상 먹지 않는 원칙을 세워두었습니다. 이걸 사실 식사로만 먹어야 하는데... 진짜 간식 먹고 싶을 때, 단거 먹어서 혈당 올리는 것보다 차라리 그릭요구르트+과일조합이 낫더라고요ㅠ.ㅠ 다음날 체중을 재어보고 깨달았답니다...
그릭요구르트로는 주로
1. 그릭요구르트+그래놀라(이 조합, 교정하고는 포기했습니다...ㅠ.ㅠ그래놀라 하우스 좋아했는데, 너무 딱딱해서 못 먹겠더라고요. 두 통 먹고 포기 선언!)
2. 그릭요구르트+통밀식빵+딸기잼(만만합니다. 딸기잼 한 스푼 정도만 스스로한테 허락해 주면 됩니다 ㅋㅋ)
3. 통밀식빵+그릭요구르트+절인오이+알룰로스(또는 꿀)+올리브오일+후추(간이 아쉬우면 소금 살짝 뿌려주세요. 전 오이절일 때 소금 넣은 걸로 충분하더라고요!)
4. 그릭요구르트+과일(저는 주로 망고랑 먹습니다. 망고 비쌀 때는 냉동, 종종 생망고 1개 썰어서 같이 먹으면 딱!! 천국을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먹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제일 좋아하는 조합은 3번이라, 이번에 차지키소스도 만들어 본 김에 레시피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오이 1개를 채칼로 썬 다음에, 칼로 채 썰어 잘게 만든 후, 소금 두 꼬집 넣고 10분 정도 절입니다.
그리고 물기를 꼭 짜서 제거해 줍니다!!
저렇게 물이 많이 나와요... 소금 혹시 너무 많이 넣어서 짜다 싶으면 물에 살짝 헹궈서 짜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저는 싸다고 사둔 레몬이 있어서 껍질 베이킹소다+물에 담가 굴려둡니다.
레몬이 두 개 인건, 즙 짜고 나머지 1개랑 청 담그려고요... 일은 한 번에 해야죠?!
그리고 딜 다져서 준비!
차지키소스가 귀찮은 게 딜이 꼭 있어야 되는 건데... 딜 대형마트에만 팔고, 한 팩 10g에 2400원이라 너무 비싸요ㅠ.ㅠ 근데 딜은 키워보니까 응애 엄청 붙어서 좀 크면 거의 바로 죽더라고요.
그래서 사서 넣는 게 맞습니다(?)
저는 줄기 떼고 다졌어요.
그리고 마늘도 1톨 다지기!!
저어는 요즘 매운걸 못 먹어서 마늘 전자레인지 10초 돌려서 다졌어요 ㅋㅋ 꼼수..
그다음에~~ 레몬껍질을 그레이터로 노란 부분만 갈아 넣어서...(그레이터 요즘 안 비싸요! 저는 테무인가 알리로 4천 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천 원딜에 2천 원짜리도 떠요... 다만 사서 꼭 연마제 제거하고 쓰세요!) 이게 레몬제스트인데 이건 안 넣어도 문제없어요! 저는 진짜 우연히 있어서 넣었습니다 ㅋㅋ 평소에 진짜 레몬 같은 거 안 키워요... 냉장고 300l짜리라 공간도 없고요.
이케이케 갈아서
마늘, 오이, 딜 합친 데다가 레몬즙 짜서 두 스푼! 그냥 마트에 파는 시판레몬즙 쓰셔도 똑같습니다.
다만 이거 시면 맛없으니까 먹어보면서 1-2스푼 중 조절하는 거 추천드립니다.
저는 좀 넉넉히 넣었더니 너무 셔서 단걸 더 넣어서 맛밸런스를 맞춰줘야 했어요..ㅠ.ㅠ
그릭요구르트입니다. 창신리빙 반찬통 내부 사각그릇에 넣으면 딱 300g이거든요? 저번에 뭐 넣어먹는다고 50g 정도 먹어서 250g 정도입니다.
그릭요구르트 전부 긁어 넣고 섞어줍니다.
추가 간을 위해 소금을 한 꼬집!
향긋하라고 올리브유 2 테이블스푼! 한 스푼만 넣으셔도 돼요. 자기 입맛에 맞게~~
맛의 밸런스를 위해 알룰로스(혹은 꿀) 1 테이블 스푼~~ 저는 레몬즙 많이 들어가서 두 스푼 넣었어요
영차하고 섞어주면 완성!
이제 대전 가서 줄 섰다가 4개나 사온 명란바게트를 냉동실에서 꺼내고!
반갈죽 해서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5분 굽기!
저는 편하게 찍어먹으려고 세로로 갈랐어요. 보통은 가로로 여러 조각 만들어 구워 먹습니다.
각종야채+보코치니+발사믹크림+올리브유 뿌려 샐러드까지 해서 야무진 한 상!!!! 참고로 바게트는 타지 않았습니다... 탄 것처럼 보이는 부분 김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통후추 굵게 갈아서 뿌려서 바게트에 올려 한 입하면 천국을 볼 수 있습니다>_< 꺅꺅
교정 중이지만 포기할 수 없는 명란바게트... 아직도 냉동실에 소중히 모셔져 있답니다.
어떻게, 오늘 포스팅은 재미있으셨을까요?
다음엔 더 맛난 레시피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