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카페(티하우스) 방문 후기(도쿄역 TWG, 긴자 마리아쥬프레르)

안녕하세요 폭신 달콤 초코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3월 도쿄에 가서 가장 기대하고 다녀온 티룸 후기입니다! 제가 요즘에 차에 꽂혀서 다양한 브랜드를 마셔보려고 노력 중인데, 마리아쥬 프레르 같은 경우는 옛날에 이미 100g 티캔을 사서 다 마셨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좋아하는 티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카페에서 홍차를 시켜보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마셔본 기억이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유명하거든요^^

다만...제가 좋아하는 마리아쥬 프레르도...TWG도...음...한국에서 사면 당연히! 관세 때문에 비쌉니다. 100g 티캔이나 티백 한 상자가 보통 35,000원 내외였던것 같네요. 배송비 포함 인터넷 가격이죠!! 근데 도쿄에 와서 100g 티캔 2통만 사도 10% 면세 할인이니까 살만하겠죠?

당시에 제가 좋아하던 마르코 폴로, 웨딩 임페리얼을 구입해서 냉침도 해서 마시고, 밀크티도 해마셔서 한 2년? 마셨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도쿄 가서 구입해 온 브랜드는 TWG, 카렐차펙이지만 그래도 추억을 되새기면서 마리아쥬 프레르 티룸도 다녀와서 후기를 써보려합니다^^

우선 TWG부터 찾아갔습니다. 싱가포르 여행가면 다들 사오시는 유명한 관광상품이죠? 하지만 저는 퇴사 후 여행을 도쿄에 갔기에 도쿄에서 구입했습니다. 실버문을 구입하는게 가장 큰 목적이었기에 구글 지도를 검색해보니 도쿄역 근처 마루노우치에 한 개 지점, 긴자에 1개 지점이 있었습니다. 마루노우치 8층에서 몬자야끼를 먹어서 마루노우치 지점을 방문했습니다.

TWG 마루노우치 지점 지도

보시다시피 백화점 상가에 있는 지점이라 크진 않습니다. 차를 마셔보고 싶으시다면 긴자지점을 방문하시는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 저는 티 구입만이 목적이라 그냥 여기서 구입했습니다.

작은 지점이지만 이 지점의 큰 장점이라면...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십니다!!!! 아니 가끔..안친절한 경우도 종종 있다구요. 우리나라에서 갔던 압끼빠산드처럼...^^; 그치만 여기는 제가 좀 까다롭게 시향하고 차를 골랐음에도 정말로 친절하게 대응해주셨습니다. 다음에 도쿄를 가도 또 방문할 것 같은 지점이었어요!!

마리아쥬프레르 긴자 본점 지도

그리고 마리아쥬프레르 티룸을 찾아 차를 마시러 갔습니다. 긴자역에서 B5번 혹은 B3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 도착하는 마리아쥬프레르 긴자 본점입니다! 이 동네에 지점이 하나 더 있었던 것 같네요. 아마 거기도 제품만 팔 듯한...? 여긴 확실히 마실 수 있는 곳인지 찾아보고 갔습니다.

긴자역에서 티룸 가는 방법

들어가서 차를 마시겠다고 하면 2층 자리로 안내해주십니다. 약간 붐빌 시간에 가서 그런지 10분 정도 웨이팅했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화이트톤으로 복장을 갖추고 계시고, 너무 정중하십니다. 약간 우아한 분위기의 티룸...1층에는 멋진 다구들과 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차 메뉴판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메뉴판을 주십니다! 슈가 포트 너무 귀여워요. 디저트도 뭐 시킬지 물어봐주셨는데, 당시에 저녁이라 남아있는 메뉴가 파운드 하나여서 그냥 그거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남자친구는 처음이니까 마르코 폴로를 시켜주고, 저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신상 메뉴판

도쿄에 왔으면 지점 전용 신상을 먹어야죠! 2024년 sakura, sakura!를 녹차가 아닌 백차로 시켰습니다.

테이블 웨어

이렇게 테이블 웨어를 먼저 깔아주시고,

마르코폴로 홍차

티를 각자 서빙해주십니다. 마르코폴로 수색 너무 예쁘죠:D?

사쿠라 백차와 마르코폴로 홍차

사쿠라 백차를 받아서 마셔보았습니다. 맛은...어...나쁘진 않은데 마르코폴로가 맛있었어요. 티팟에 든 차 양은 아주 많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5잔 분량 정도?)  따뜻한 차를 편안하게 마시고 있으면 디저트를 내어주십니다.

파운드케이크

쨔잔~파운드도 감성있게 세팅되어 나옵니다! 양은 생각보다 꽤 되고, 색상이 어두워서 맛이 있을까 싶지만...파운드가 요물스럽게 맛있습니다. 디저트를 차랑 맛있게 음미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다가 옷 쇼핑을 할 시간이 되어 나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이런 티룸은 처음 가본다고,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정말 그 가치를 하는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차를 파는 곳은 종종 찾아다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티룸에서 마셔본 건 처음이라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시간이 되면 꼭 들러보세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