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양념치킨 깐깐 리뷰(참고: 양념치킨 처돌이)

리뉴얼된 BBQ 양념치킨의 맛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일단 처갓집 슈프림이 최애인 양념치킨파입니다. 후라이드는 항상 제 알바 아니고, 양념치킨이 맛있는 집을 찾아 떠나기 일쑤...이 동네 처갓집 벌써 10번 먹고 무료도 1번 시켜먹었을 정도로 양념치킨에 진심입니다. 남자친구가 후라이드파라 눈물을 머금고 반반치킨을 시킨이 좀 되었는데요...이번에는 남자친구가 사준다고 해서 냉큼 한 마리를 양념으로 시켜보았습니다. 어? 뭔가 리뉴얼 되었네?? 당연히 리뷰 써야지!하고 이렇게 사진을 찍어 돌아왔습니다.

양념치킨파인것과 별개로 저는 개인적으로 BBQ의 튀김옷이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치킨은 튀김옷을 먹으려 먹는 거라고 생각하는 만큼, 양념도 소중히 여기는 거구요ㅋㅋ 그래서 두껍다는 평가가 있지만 1도 신경쓰지 않고 BBQ를 종종 먹는 편인데 이번에 튀김옷이 얇아졌다고 하네요. 흠...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므로 일단 열어보겠습니다.

오 치즈볼이 우선 들어있네요! 리뷰이벤트를 신청해서 받았습니다. 안에 살짝 노란 치즈에 연유의 달콤함이 살짝 느껴집니다.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치즈볼은...BHC가 맛있죠...ㅋㅋㅋ 맛에서는 타협할 수 없다! 리뷰 이벤트로 먹기엔 참 좋았습니다. 하나 먹고 남자친구 남겨줬어요.

접시에 치킨 절반과 치킨무, 제로 스프라이트를 가지고 세팅했습니다. 먹으려다가 꾹 참고 사진 찍었네요. 땅콩도 뿌려져있고 BBQ에서 제법 고심한 느낌이 납니다. 첫 맛은 달달한 느낌이 지배적입니다. 양념이 일반적인 양념보다 좀 달고, 계피향이 살짝 느껴집니다. 호불호가 살짝 갈릴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양념소스에는 건더기가 전혀 없고, 꾸덕한 소스입니다. 당도로 치면 제로스프라이트보다 좀 다네요. 양념이 치킨박스 바닥에 적당히 깔려있어서 가슴살도 찍어먹고, 한 종지정도 남은 양념은 이후 볶음밥 해먹었어요.

닭이 그렇게 크진 않아서 약간...아쉽습니다. 혼자 한 마리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과식은 하기 싫어서 남자친구 주려고 남겨뒀네요. 치킨무는 평범한 맛입니다. 하지만 역시 튀김은 BBQ...양념이 잘 배어있음에도 바삭한 질감이 남아있어 즐겁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이 제가 BBQ를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죠.

이날 배민 쿠폰 먹여서 포장해서 18,000원에 먹었으니 나쁘지 않은 가격이지만, 닭이 다소 작아서 아쉽고, 양념이 너무 달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계피 싫어하시는 분들은 시키시면 안될 것 같은 느낌? 저는 계피도 상당히 좋아해서 크게 거부감 없이 너무 잘먹었습니다. 그...고등학교 때 학원선생님이 주셨던 계피사탕 냄새가 살짝 첨가된 느낌? 괜찮았어요.

하지만 남자친구가 사주었으니 모험을 했고...제 돈 주고 또 사먹으라면 처갓집을 먹을것 같은(저희동네 처갓집이 닭 크기가 양호합니다) 폭신 달콤 초코였습니다. 참고로 단걸 싫어하는 남자친구는 1조각만 먹어서 다음날 제가 다 먹었네요ㅋㅋ 어쨌거나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용했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