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체육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부어야 하는 상황+관리자의 회식에 대한 집착+남자친구 놈의 귀여운 척 지랄병= 망한 일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업무 진짜...ㅋㅋㅋ 가외업무가 주옥같습니다.
어쨌거나 자격증 시험 포기하고, 올해 연말 임용고시나 제대로 준비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제 딱 148일 남은 상황이고, 인강 등을 듣기엔 어려운 상황+전 세대출재테크로 인해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책으로 공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당근 섬에 사는 상황으로 스터디도 어려울 예정이기 때문에 야무지게 혼자 하는 공부에 집중을 해보려고 합니다.
7-11월이니까 딱 5개월 남았네요.
1. 7-8(늦으면 9월까지!) 월 동안 교육학 1회, 전공 1회 돌려야 가능하므로 가볍게 내용 숙지를 통해 전체적으로 한 바퀴 돌리면서
2. 교육학과 전공 기출문제에 나온 중요이론 암기
를 할 건데,
3. 일주일에 교육학 1과목, 전공 1과목 혹은
4. 일주일에 교육학+전공 전체과목 1/10씩(즉 1-2단원씩) 나가기
로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3으로 일단 시도해 보고 안되면 4로 갈 확률이 높고요,
공부내용정리를 부지런히 티스토리에 올려볼까 합니다.
공부 방법과 관련해서는 어제 전태련선생님 유튜브 인강 1화를 보며 대략적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1. 한 번에 완벽하게 외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목차-인강(교육학이야기입니다. 전공은 그냥 개인적 공부)-복습-관련기출-인출노트-점검으로 6번 정도 보려고 하고요.
2. 다 끝나면 전공 파이널 강의(9-11월)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지 않은 19-21년간의 새로운 학문적 경향+암기가 되지 않은 부분을 머릿속에 욱여넣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해서 일단 임용고시 1차를 다시 한번 쳐보겠습니다.
제 전공은 체육인데 운동은 일단
1. 아침 새벽 수영 화목토(6시 반-7시)
2. 저녁 배드민턴 레슨 월수금(7-9시)
3. 목요일 4시 50분-5시 50분 교사배구동아리
으로 운영하려 합니다. 매일 가려니 둘 다 안되더군요ㅠ.ㅠ 스스로를 정확히 파악해서 하기로 했습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다는 마음으로, 수많은 실패조차 그저 패배가 아닌 성공을 위한 경험으로 받아들여서, 스스로를 더욱 신뢰하고 존중하는 사람이 되려 합니다.
임용의 실패가 제게 주었던 패배감과 가난으로 인한 고통, 기간제를 하면서 얻었던 모욕감들이 이제는 제게 상처가 아닌 좋은 경험으로 남았음을 압니다.
24살의 저와 32살의 저는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단, 아직도 제가 저에게 주지 못한 것은...
나 혼자여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가져보려고, 더 나은 개인, 더 행복한 개인으로서의 삶을 위해서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임용고시생 분들도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며 꾸준히 포스팅하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