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하나로마트만 가다가, 노브랜드를 들렀는데 할인하던 노브랜드 참나무 훈제 목살에 눈이 가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훈제오리와 마찬가지로, 훈제 목살은 햄입니다.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가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그래도 갈은 고기도 아니고, 야채랑 먹으면 맛있는 건 동일하기 때문에 세일하는것 보고 바로 집어왔습니다. 원가는 6900원대인데, 할인해서 4900원대였습니다.
100g당 190칼로리입니다. 훈제오리와 마찬가지로 식감이 있어 어차피 그렇게 많이 먹지는 못하지만, 단백질이 100g당 18g이라 매우 마음에 듭니다. 아쉬운건 지방 20%(11g)....한 번에 너무 많이 드시면 안되겠죠??
오븐형 에어프라이어 그릴망에 여러개 놓아줍니다. 은근 지방이 많네요...꼭 굽거나 해서 기름기를 빼고 먹어줘야겠네요.
볶음밥용으로 일부 자르고, 나머지는 라면이나 또띠아와 함께 먹기 위해 그대로 통에 넣어 냉동시켜주었습니다.
우선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훈제목살덮밥을 만들었습니다. 밥을 얇게 깔고, 양상추와 토마토를 올립니다. 그리고 구워 기름이 빠진 고기를 얹고, 후쿠오카에서 사온 된장 소스를 뿌려주었습니다. 사실 소스는 훈제목살 및 밥과 어울리는 어떤 소스든 괜찮습니다. 비벼 먹으니 볼륨감도 있고, 야채도 있어 건강에도 괜찮은 느낌의 식사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햄 대신 또띠아에 올려 랩처럼 싸먹었습니다. 또띠아에 바질페스토와 목살을 올려 굽고, 양상추와 방울토마토를 올려 체리소다와 맛나게 먹었습니다. 목살이 맛이 좋아 그런지 뭘로 먹어도 좋았습니다.
훈제오리를 사용하는 요리는 모두 적용 가능해보였습니다. 머스터드도 잘 어울렸고, 무쌈에 싸서 반찬으로 먹어도 좋았습니다. 또, 도쿄여행을 갔다가 사온 삿포로 미소라멘, 치킨 라멘에 토핑으로 올려 포뇨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해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노브랜드 가시면 한 팩쯤 사서 냉동시켜두시면, 냉장고에 마땅한 육류가 없을 때 유용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이 되겠습니다. 오리고기는 껍질이 좀 질겨서 싫다! 하실때 먹을만한 훈제고기가 되겠습니다. 저는 훈제삼겹살 보다는 기름이 적어 마음에 듭니다. 재구매 의사가 있는 노브랜드 훈제 목살 구입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