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만 일하고 퇴근했습니다!!!
이렇게 행복할 수가♡
집에 오는 길에 수다 떨다 보니 다른 부서 사람들이 밀면 먹으러 간다길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캐치하고 하나로 마트에 들러서 두 가지를 샀습니다.
저는 집에서 해 먹는 시원한 면요리는 딱 2가지입니다. 냉면 혹은 김치말이국수!!
30분이면 다 해 먹고 설거지까지 가능해요ㅋㅋ
그럼 준비부터..
1. 마트에 가서 냉면사리와 육수를 산다.
보통 하나로 마트에서 냉면사리와 육수를 파는데, 칠갑농산 냉면사리를 사면 육수 혹은 비빔양념이 따라오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5인분에 6200원 안쪽이었습니다.
작년에 사 먹었을 때 칠갑농산도 맛있었지만 빨리 못 먹어서 힘들었던 관계로(직장인의 애환...) 오늘은 1인분만 사기로 마음먹은 터라 다음과 같이 구매했습니다.
2. 육수는 냉동실에 넣고, 사리는 봉지를 눌러 면을 풀어둡니다.
만약 집에 만두가 있다면 이때 에어프라이어에 넣으세요!!! 아니면 사리 삶고난 물에 가볍게 삶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풀무원 얄피 진한 육즙 교자를 먹었는데 이거 진짜 인생만두... 얄피 김치만두에서 갈아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3. 냄비에 물을 끓여 사리를 30초만 삶습니다.
그러면 딱 사진의 상태가 됩니다.
빨리빨리의 민족에게 가장 적합한 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김치말이국수도 좋아하지만, 국수보다 냉면이 금방 삶겨서 좋아요.
4. 면을 찬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고, 썰은 고명을 얹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수 고명은 딱 2가지입니다.
1) 김치
2) 오이
저는 이번에 받아온 김치가 열무밖에 없어서 그거랑, 냉장고에 580원 주고 사온 가시오이 1/3개를 채 썰어 얹었습니다(자취생 여러분 야채는 하나로마트 가서 제로페이 써서 지역농산물+제철채소 사는 게 가장 저렴합니다. 양도 적당하고요! 물론 개인의견입니다ㅎㅎ 이건 편한 대로...).
5. 얼음을 얹고 냉면육수를 부어줍니다.
냉털을 위한 살짝 볶은 팽이버섯과 명이나물장아찌도 조금 넣었어요.
차라리 양파 볶아 넣을까 하다가 너무 귀찮아서 팽이 넣었고요, 계란은 있는데 까먹었어요...ㅜ.ㅠ 내 단백질...
그래도 만두도 2개 구워서 곁들였으니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이거 육수 다 먹으면 나트륨 과다라 눈물을 머금고 1/3의 국물을 남기고, 깔끔하게 설거지하고 나니...
38분 걸렸네요^^; 40분으로 정정하겠습니다.
고명 안 넣으면 30분 컷도 가능하긴 해요!!(끝까지 주장하기) 아니면 쌈무 사서 조금 잘라 넣으셔도 훌륭합니다.
무튼 빠르고, 간편하고, 저렴한 여름 집밥 한 끼로 추천합니다!!
모두 건강 챙기는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