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도쿄 신주쿠 워싱턴 호텔 본관 2박 3일 리뷰

안녕하세요! 폭신 달콤 초코입니다.

지난 3월 초 4박 5일 도쿄여행에서 묵었던 호텔을 솔직하게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일본 호텔 리뷰가 은근히 찾기 힘들더라고요. 다들 짧게 다녀오시니까 금방 잊어버리시는 걸지도...

저는 2017년쯤부터 열심히 일본을 왔다 갔다 했고, 그때 느꼈던 일본 호텔들보다 지금이 많이ㅠ.ㅠ 아쉬워서... 비슷한 가격대에 달라진 것들을 리뷰해보려 합니다. 물론 같은 호텔은 아니지만, 비슷한 호텔들에 묵어봤기 때문에요!

물가는 그때와 지금이 몹시 다르기에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 약간 아쉬웠다고 느껴지는 점들을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1. 일단 도초마에 역에서 직진으로 걸어서 10분입니다. 신주쿠역에서는 15분 정도 걸리고요. 두어 번 왔다 갔다 하면서 길을 파악하고 나면 금방 경로는 알게 되는데... 걸어 다니기는 몹시 다리가 아프기 때문에, 위치상으로 그렇게 좋은 숙소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2. 근처에 저장해 둔 맛집이 없는 외곽 쪽입니다. 애초에 제대로 된 음식점 거리는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그쪽에 부타볼 등의... 맛없는 집도 있기 때문에.... 구글 맛집을 찾아야 하는데, 가고 싶었던 맛집을 고려하신다면 그 근처로 숙소 잡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3. 체크인 직원이 그렇게 친절하진 않습니다. 동남아분들이 요즘 엄청 많던데... 일본어도 영어도 잘 통하지 않으니까요... 하하... 그분들도 일이 많아서 지쳤겠지만 대충대충 짚어주면서 끝내려고 하는 느낌? 필요한 걸 물어볼 수 있는 1층 직원분(일본분)은 잘 소통이 되었는지 남자친구가 필요한 걸 잘 수급해 오긴 했습니다.

4. 위 사항들까지 그러려니 하는데... 애초에... 타 숙소보다 돈을 더 주고 리뷰가 많은 숙소를 하는 이유 중 하나인 위생 때문에ㅠ.ㅠ 평균 이상이라 생각해서 예약을 했는데 더러웠습니다... 호스텔과 다를 바 없이... 커튼 걷자마자 먼지가 휘날리는 ㅜ.ㅜ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남자친구가 이틀 내내 코를 훌쩍... 아이고... 호텔이 집보다 더러우면^ㅇ^ 당연히 가고 싶지 않겠죠?


5. 호텔 벽면에 잔뜩~~ 긁힌 자국들... 신관은 안 그러려나요? 좀 많이 낡아가는 것 같던데, 리모델링 좀 하지 말입니다. 호텔 사이트 사진보다는 훨씬 낡았으니 고려하셔야 합니다.

6. 욕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확! 실! 히 올라옵니다. 이틀간 묵었고, 냄새 나서 계속 열어두고 건조했네요.

7. 장점도 있긴 합니다. 근처 편의점이 3개 있고, 로손 있는 쪽 통로로 가보면 지하 혹은 1층에 음식점이 몇 개 있어서 야식 드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저는 나가는 날 찾아서 못 먹었어요..

8. 일본 호텔들은 다 좁은 편이니 그 점은 감안하고, 트윈룸으로 잡아서 좀 나을 줄 알았는데.. 저 TV 옆에 작은 탁자가 있어 음식 먹기는 좋았으나ㅠ.ㅠ 두 번이나 걸려서 정강이에 멍이 들었습니다. 즉... 움직일 수 있는 면적은 똑같습니다ㅠㅠ 다른 호텔들이랑 비슷하니 굳이 좁지 않다고 잡지 마세요. 좁습니다. 어차피 캐리어는 들어오는 통로에 펴야 해요^^;

정리하자면, 가장 크리티컬 한 단점으로 청소가 깨끗하지 않아요. 낡아도 깨끗하면 기분 좋게 다녀왔을 텐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강력하게 비추천합니다. 건물이 번듯한 비즈니스 호텔이면 뭐합니까...청결하지가 못한데...ㅠ.ㅠ 방콕 여행을 다녀오면서도 느낀 건데, 낡더라도 유명한 호텔<<<<<<<<유명하지 않고 신상 호텔이 훨씬 낫습니다. 리모델링한 게 아니라면요. 여러분, 호텔은 지은 지 얼마 안 되었을 때가 가장 깨끗하고 좋으니 그 점 고려하시고 여행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적당히 최근 리뷰 확인하시고 깨끗하고 쾌적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이후 일정 중 묵었던 호텔 리뷰입니다.

https://pschoco.tistory.com/66